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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니파 2018. 7. 1. 01:10

전쟁이 좋은 것일리가 없는 만큼, 기념이라는 어감이 뭔가 그렇긴 합니다만,

여튼 전쟁기념관에 가게 되었습니다.

이곳의 특징은 6.25 전쟁을 주로 다루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데요, 그 이전의 한국의 전쟁과 역사에 대해서라면 이 곳이 아닌 일반 박물관을 가야 됩니다.




찾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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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은 주로 긍정적인 뜻을 가진 대상에 대하여 쓰이지만, ‘기념’의 뜻인 “어떤 뜻깊은 일이나 훌륭한 인물 등을 오래도록 잊지 아니하고 마음에 간직함.”에서 ‘뜻깊은 일’이라는 개념이 적용될 수 있는 범위가 반드시 긍정적인 뜻을 가진 대상에 한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http://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61&qna_seq=20420

*/

라는 내용이 있군요.


이태원쪽에서 걸어서 갔기에, 먼저 옥외전시관이 눈에 띄었고, 이 곳을 먼저 둘러봤습니다.


다양한 군사무기들이 이 곳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SR-71이면 좋을려만..

SR-71이면 저기에 디셉티콘 마크가 있을지도 모릅니다만..

처음 들어보는 것들도 꽤 있습니다.


전투기는 항상 옳습니다.

북한이 운용한 것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밀덕, 항덕등 군사무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는 곳 입니다.

탱크와 장갑차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이 참수리 357호 안보 전시관이라 말할 수 있는데요,

제2 연평해전의 바로 그 배 입니다.

각종 탄흔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배 전체는 아니고, 일부분에 한해 개방되어 있습니다.

전체 개방은 보안 또는 안전상의 문제가 있지 않나 싶네요.

배 위에서는 옥외 전시장이 훤히 보입니다.

옥외전시관을 둘러보고 정문쪽으로 향했습니다.

6.25 상징 조형물입니다.

각 사단들의 사단기가 휘날리고 있습니다.

6.25당시 사단들인지 현재 존재하는 사단들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건물탐방에 나섭니다.

제 눈에 띈 것은 Colt 1911 권총전입니다.

이거는 꼭 보고 가야겠다 싶습니다.


안에 들어오니깐 어릴때 와봤던 기억이 납니다.


배틀그라운드 삼토바이가 생각나길래 한 컷 찍어봤습니다.

배그에서는 타면 안됩니다.

정말 자주 뒤집어집니다 ㅠㅠ..


6.25가 대부분이기에 대충대충 둘러봤습니다.


그리고 기대했던 Colt 1911 전시회.

기대와는 달리 너무나 초라한, 소규모 전시회입니다.

생각보다는 정말 볼 게 없었습니다 ㅠㅠ..




유일하게(?) 6.25부터 다루고 있는 이 곳에서 거리가 먼 전쟁무기인 거북선 입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표성에서는 충분합니다.

아쉬운 것은 6.25와 다른 것들을 비교한다면, 정말 6.25 그 자체에 포커스를 두고 있지 그 이후의 전투에 관해서는 빈약한 분량입니다.

베트남 전쟁은 그나마 낫긴 합니다만, 역시 6.25에 비할바는 안됩니다.

뭐, 베트남 전쟁의 주인공은 한국군이 아니기도 했습니다만..


현대의 작전들이나 이런것들은 그냥 대충 소개하고 있습니다.



무장공비 침투부터 시작해서, 사실 6.25 이후에도 몇 번의 사건들이 있었는데, 그것들에 관해서는 찾아볼 수 없거나 있다하더라도 그 분량에 대해서는 나무위키 보다도 못합니다.



그리고 중간에 F-15K 3D 를 관람을 해봤는데, 

그래픽은 기대도 안했지만, 사운드도 깨지고..

영 별로였습니다.


영화관 협조 받아서, 작더라도 제대로 좀 만들면 어떨까 싶은 생각도 해봤습니다만, 다 돈이 문제겠지요.

3D 라면서 내용은 4D였습니다.

의자 흔들거리는건 마음에 들더군요.




전체적인 평가라면 6.25에만 포커스가 맞춰진 곳 입니다.

과거와 현재의 비교가 가능한 그런 곳이였으면 좀 더 좋았겠다 싶은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