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서울

서울 매봉역 덴키라멘

니파 2023. 11. 10. 23:12

덴키라멘은 서울 3호선 매봉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뭐 시킬까 고민하다가 덮밥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선택한 옵션은 매니아/기본맛/토핑추가안함/면익힘-보통/반찬은 김치 되겠습니다.

배가 매우 고팠는지라 면추가를 찾아보다가 없어서 그냥 먹었습니다.

전체 메뉴는 위와 같습니다.

제가 방문한 시점이 2시 조금 넘었나, 여튼 점심 라스트 주문 직전이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없습니다.

가게는 라멘집 치고는 큰 편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불만이라면, 저 넓은 좌석들을 냅두고, 혼자 왔다고 일자형 바형에 앉아라는 거가 되겠네요.

사람 없는데도 그러는건 너무 하지 않나.. 뭐 그렇게 생각해봅니다.

직접 제면하는 듯 합니다.

커피집들도 그렇고 저렇게 뭔가 직접한다는 그런게 보이면 이상하게 신뢰도가 높아집니다.

이에케라멘 + 미니차슈덮밥의 세트화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케에라멘이 뭘까..

라멘집 이름은 덴키라멘인데..

보통 자체 메뉴라던가 이런건 가게 상호를 따기 마련이니까요.

 

찾아보니 이에케라멘이라는게 일종의 한 분류라더군요.

톤코츠 쇼유 스프와 김으로 상징되는 '이에케' 라멘은 1974년 카나가와(神奈川)현 요코하마시에서 처음 선을 보인다. 개발자 요시무라(吉村)는 전직 트럭운전사였다. 전국을 다니던 그는 큐슈의 톤코츠와 토쿄의 쇼유를 혼합한 새로운 라멘을 구상한다.

공장지대 도로변에 점포를 내고 진한 스프, 굵으면서 쫄깃한 면, 시금치와 김 토핑 등 남성 취향으로 레시피를 구성했다. 타레의 농도, 기름의 양, 면의 경도를 고객이 선택하도록 했다.

[장범석의 라멘기행] 라멘의 분류 '이에케와 고토치' (newsprime.co.kr)

 

[장범석의 라멘기행] 라멘의 분류 '이에케와 고토치'  

[프라임경제] 1910년 근대 라멘의 효시라 할 수 있는 쇼유라멘이 나오고 1950년대 중반까지 시오・미소・톤코츠 맛이 개발되며 라멘의 큰 줄기가 형성된다. 모든 라멘은 이 네 가지 맛을 바탕으로

www.newsprime.co.kr

돈코츠라멘 + 쇼유라멘 = 이에케라멘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미니차슈덮밥이 살짝 늦게 나오긴 했는데, 그 전에 라멘부터 갖다주신 분이 밥 추가는 무료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이 세트 먹으면서 밥 추가라던지 이런건 전혀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의외로 배 불렀습니다.

위+대장내시경 하고 난 직후라, 장에 아무것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배가 불렀습니다.

 

그래서 매우 만족스러운 가게라고 평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