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대 아키바코믹스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아키바코믹스 라는 만화카페를 방문해봤습니다.
현재는 가오픈 기간으로, 정식 오픈은 되지 않은 상태 입니다.
가오픈 행사로 음료는 현재 무료 입니다. 그래서 기본 1시간으로 일단 결제하고 있는 만큼 추가로 돈을 지불하는 식이네요.
10분에 600원 이런식으로 올라갑니다.
키오스크 자체는 특별한게 없는데, 뭐랄까요, 놀숲이나 벌툰을 포함해서 만화카페에서 보기드문 최-신 시스템이 갖춰져 있습니다.
찜질방 등에서 보이는 그 구성입니다.
결국 후불 구조로, 저 키오스크 통해서 락카키 인식해서 결제하는 식 입니다.
아직 휑한곳이 많은데, 채워넣고 있더군요.
정식 오픈 전에는 최소한 저기 보이는 진열대는 채우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1층에 자리 잡을려다가...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2층이 편합니다.
대부분이 그렇듯이 커피 또는 아이스티가 기본이고, 외는 추가금액 지불 이런식입니다.
1층 입구 (눕는곳) -> 지하에 책 있는 곳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에서 볼 수 있다시피 특이하게도 LP판 들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세어보지는 않았는데 동시에 8명? 10명 뭐 그 정도인거 같아요.
오오..!
대출과 반납은 특이합니다만, 그냥 외부 시스템 가져와서 그런건지 실제 대출 서비스가 되는지는 모르겠네요.
검색만 써봤습니다.
헤드폰은 오디오테크니카 제품인걸로 보입니다.
구조는 모르겠지만, 개인 헤드폰 연결도 할려면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긴 한데, 이용은 안해봤습니다.
여기 방문당시가 인근에 위치한
2023.11.19 - [국내여행기/서울] - 서울 홍대입구 딩굴딩굴알타미라
여기를 찍고, 바로 방문한 곳이라서, 첫 인상은 책 자체는 많지 않네 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두 작품, 주문은 토끼입니까?와 봇치 더 록! 이 붙어 있군요.
근본 배치입니다(?)
책장은 2단계 구성입니다. 밀어내면 다른 책이 꽂혀 있습니다.
그래서 첫 인상보다는 많습니다.
인기작과 신간들 위주 입니다.
전체적으로는 곳곳에 비어있는데, 신간들 위주로 채워넣을 예정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구석에 이 공간은 용도는 모르겠더군요.
느낌상 유루캠인데, 아쉽게도 유루캠 도서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나중에 유루캠 들어오면 저기서 읽으면 또 다른 재미가 있을 수 있겠다 싶기도 합니다.
저 공간 용도 물어볼껄 그랬네요.
LP 판들 입니다.
나갈때 자세히 보니깐 1층에 있던 봇치 더 록! 도 LP판이더라구요.
블루자이언트 극장판은 봤었는데, 개인적으로 극장판이라면서 묘사는 울려라! 유포니엄 TV판도 못 따라가는 작품이라 생각하고 있지만, 노래 자체는 좋습니다.
LP판 노래 들으면서 블루자이언트를 달려보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만, 일단은 하게 된다고 해도 최소 몇 달은 뒤에나 해보지 않을까 싶군요.
애니메이션 OST LP판들과 작품들이 매칭되게 구비된다면, 꽤 큰 특색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도서검색에서 전체도서 목록 조회가 가능하더군요.
순번이 차례로 늘어나고 있고, 저기 리스트 중 일부를 랜덤하게 추출해서 (관심있는 작품으로) 찾아보니, 실제로 도서가 있는걸로 봐서는, 저 도서는 별로 없다는 느낌 주는 곳들도 천 개가 넘는 작품들이 있구나 싶습니다.
도서 꽂혀 있는 방식이 자체의 고유 알고리즘이랄까요, 여튼 특이하긴 하던데, 일단 한번 구조를 파악하면 찾는거 자체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의외로 말이죠, 저런 도서 검색 안되는 만화카페들도 많아서 말입니다.
여튼 깔끔하게 체크 가능한 방법이 있다면 확실히 편합니다.
방 내부 구조 입니다.
정식 오픈도 안 한 만큼 새삥에 깔끔한 구조 입니다.
요즘 만화카페들 트렌드에 맞춰서 내부에 영사기도 달려있긴 하지만 사용은 안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만화카페는 만화책 보러 가는거라서요.
장점
1. 새 건물이라 깔끔하고, 기본적으로 넓고 쾌적하다는 느낌의 공간 배치.
2. 기본 2인 이용이 가능한 공간 제공.
3. LP판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은 특색이 될 듯 합니다.
4. 도서검색 가능.
단점
1. 2층 올라가는 사다리 경사가 매우 가파르다. 아마 인테리어나 복도 공간 확보 느낌으로 의도한거 같은데, 다른 곳들 보다 더 가파르다는 인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책 읽는 공간에 들어갈 때 나무턱이 있는데, 여기 자꾸 부딪히게 되는데 아픕니다. 쿠션 같은걸로 모서리를 보완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2. 아직은 매우 부족한 도서들. 대충 봐도 현재 보유의 최소 2~30% 이상은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 느낌이라, 추후가 기대됩니다.
기타
1. 가격 자체는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만, 그 가치는 충분히 한다고 생각합니다.
2. 더운 여름날 선풍기나 서큘레이터, 추운 겨울날의 난방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만, 가오픈 상태기도 하고, 추후 지켜봐야 될 듯 합니다.
3. LP 음질이나 영사기 화질등 이런건 이용 안해봐서 모릅니다.
4. 저는 지금껏 만화카페에서 그 흔한 라면 하나 시켜본 적이 없습니다. 고로 음식맛은 모릅니다.
5. 현재로서는 국내 웹툰 비중이 비교적 높은 것 같습니다.
결론
저 처럼 비교적 자주 만화 보러 다니는 분들이라면, 책 보유량에서는 아쉬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볼께 없는건 항상 문제죠!)
특히나 오늘의 저 처럼, 다른 곳에서 본게 있는데, 그거 다음 권 볼려고 찾아다닌 경우라면 더더욱 말입니다.
[대구의 한 만화카페에서 보던걸 마저 볼려고 했는데, 하필이면 두 군데 전부 없다니 ㅠㅠ]
하지만, 그런 경우를 제외하고 볼 것이 있다는 전제아래에서, 간혹 만화카페를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괜찮은 선택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