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일본
후쿠오카 오호리 공원
니파
2024. 11. 17. 06:30
하카타 역에서 공항선을 타고 오호리 공원 역을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보이는 자그마한 물길에는 붕어들이 있습니다.
원래는 한바퀴 돌아볼까 싶었는데, 가자마자 포기했습니다.
돌기에는 넘나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 분명해보일 정도로 매우 큰 호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찾아보니 둘레 길이가 2km 수준 밖에 안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대구 수성못 둘레랑 비슷한데...
왜 당시에는 엄청 크게 느껴졌는지 모르겠군요.
체력 문제일 수도 있고, 첫날에 큰 시간을 소요하고 싶지 않아서 일수도 있겠습니다.
무엇보다 단풍이나 이런 것들은 영 아닌지라.. 그저 평범한 호수 정도여서, 특별함은 없는 관계로 비교적 빠르게 다음 여행지도 향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 여행지까지 가는 길이 호수를 가로질러라고 구글맵이 알려줘서, 가로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낮잠자는 오리들.
구글맵으로 보면 여기가 메인 스팟인거 같습니다.
오리는 아니고, 무슨 새들이 나란히 저 위에 올라서서는 한 자리씩 차지한 모습입니다.
갑자기 들리는 소리에 유포니엄일까?! 기대를 해보면서 찾아보니, 어떤 아저씨가 악기를 튜닝하는 모습이였습니다.
생긴 모습으로는 유포니엄은 아니겠군요.
첫 낱에 오는 루트로는 영 아니였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