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1:1 사이즈 RX-93ff v 건담
오직 1:1 사이즈의 건담 구경을 위해서, 라라포트 후쿠오카로 향했습니다.
모모치 해변에서 라라포트 후쿠오카까지는 상당한 거리가 있었습니다.
하카타 역에서 환승해서 라라포트로 향했고, 드디어 그 말로만 듣던, 1:1 사이즈의 건담을 눈 앞에 둘 수 있었습니다.
라라포트에 도달하면, 길 건너서도 충분히 알 수 있을 정도로 건담은 상당히 눈에 띕니다.
도착한 시점에서는 이제 막 쇼가 시작된 모습이였습니다.
밤 기준으로 정각과 30분이 되면 쇼가 시작되며, 쇼가 시작됨과 동시에 주변의 불빛이 꺼지고, 건물에는 영상이 상영되며, 건담도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상영이 끝난 시점에는 이런 모습 입니다.
이 곳에 있는 건담은 RX-93ff v 건담이라고 합니다.
RX-93ff ν Gundam | The Gundam Wiki | Fandom
하지만 사실 전 건담 자체에 대해서 잘은 모릅니다.
안 본 것은 아닌데, 전부 다 본 것은 아닙니다.
처음 접한게 건담 시드 였고, 시드랑 데스티니는 다 봤었고..
철혈의 오스랑 수성의 마녀는 보다가 하차했었나 그랬던 것 같구요.
극장판 섬광의 하사웨이와 복수의 레퀴엠은 봤었고...
퍼스트 건담을 비롯한 우주세기 작품들은 보다가 인물 그림체 적응에 늘상 실패해서 하차한 기억이 나는군요.
여튼 건담에 대해서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아예 본 적 없는 것도 아닌 상태입니다만, 이 곳은 가볼 가치가 있었습니다.
눈 앞에서 1:1 사이즈 건담이 주는 그 위용은 확실히 멋집니다.
이 자체만으로 올 가치가 있습니다.
사실 이것 때문에 거기까지 간 것도 맞습니다.
그리고 그 건담이 얼굴과 팔등을 움직입니다.
물론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는 수준하고는 거리가 매우매우 멉니다.
매우 느리게, 모터 소리를 내면서 서서히 움직입니다.
이런 수준으로 움직입니다.
밤에는 30분 간격으로 서로 다른 2가지 버전이 방영되는데, 건담 좌측의 라라포트 건물에 영상이 재생됩니다.
그래서 저는 일부러 2타임을 보고 왔습니다.
일단 한 타임은 감상하는데 바빴네요.
그리고 다른 시간이 시작될 때 까지 앞에 있는 건담 파크 트레일러에 들려봅니다.
건담 베이스를 구경갈 생각이였기에, 여기는 그냥 구경만 했었습니다.
(결과론적으로 건담 베이스를 구경 가지도 못했네요 ㅠㅠ)
개인적으로 프라모델 보다는 옷 같은 실용품(?) 굿즈들이 더 탐이 납니다.
두번째 영상은 촬영을 해봤습니다.
이런 느낌입니다.
시시각각 바뀌는 조명 덕분에 건담의 모습도 매번 달라집니다.
보정 영향도 있는데, 여튼 바로 윗 사진의 저 하얀색(?) 건담도 마음에 드는군요(?)
1:1 사이즈의 건담에는 로망이 있습니다.
후쿠오카 가시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