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H.J.Freaks 두번째 내한공연

용산역 아이파크몰 6층에 위치한 대원콘텐츠라이브 공연장에서 진행한 H.J.Freaks 내한공연을 갔다왔습니다.

일단, 공연장 찾아가는데 상당히 헤맸네요.

리빙파크...? 그게 어디지...?

이쪽에서 1차 헤맴.

6층 올라가면 다 연결되어 있다고 해서 올라가니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그런데 콘서트장이 어디라는거지?

진짜 여기서 엄청나게 헤맸습니다.

약도가 틀린건 아닌데, 봐도 찾기 힘들었네요.

정말 작은 통로 구석에 있다고 해야 될까요.

어떻게 이 간판을 찾아서 갈 수 있었습니다만, 진짜 몇 번을 왔다갔다 했습니다.

...

티켓 수령하고 들어간 공연장 모습.

좌석을 이런식으로 밀어 넣어서 스탠딩으로 만들 수 있는 구조더군요.

이게 신기했습니다.

사진 및 영상촬영 안된다고 안내가 있어서, 마지막까지 그냥 카메라 들고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냅두고 갔었는데...

막상 가보니, 사진 촬영 자유롭게 가능하다고 해서 ㅠㅠ...

죄다 폰카로 찍을 수 밖에 없었네요.

가장 먼저 로리신 레퀴엠과 사슴색 데이즈로 무대를 시작합니다.

다만, 돌이켜보면 공연 세트 리스트에서 가장 마음에 든 곡이 저 두곡이였다는건 아쉽습니다.

1부에서 보컬로이드곡 연주하는거는, 제가 잘 몰라가지고 체력 안배나 하자하고 안찍었는데...

그거 빼고는 다 찍어버렸습니다...?

여성 보컬 한분의 경우는, 음량 셋팅 문제인지, 의도적인지 보컬로 접근하자면 소리가 다 묻혔습니다.

이게 가수 공연이라면 욕 디지게 먹었겠지만, 베이시스트 공연이니, 아마 베이스 소리를 강조해서 그럴려나 싶은 생각도 해봅니다.

자작곡인 신묘려악단 앨범에 들어간 곡들도 해줬습니다.

본인왈, 곡을 너무 어렵게 썼다고.. 여튼 진심으로 베이스에 열중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공연은 1부, 2부 나눠서 진행되었고 중간에 15분 가량 휴식시간이 있었는데요, 스탠딩 공연이라서...

여럿이 온 사람이 아닌 저 같은 사람들은, 나가는 순간 자리가 뺏기는 그런 상황인지라...

안(못) 나갔습니다.

...

1부는 빨간 메이드복, 2부는 파란 메이드복으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보컬은 Darlim, 김혁, 다냐 라는 3분이 번갈아 나오면서 불렀습니다.

 

봇치 더 락의 별자리가 될 수 있다면 입니다만, 몇 개 곡은 제가 예전에 서울 코믹월드에서 연주를 봤던 곡이라서, 비교를 해보자면..

2023.12.21 - [국내여행기/경기도] - 코믹월드2023 Winter - H.J.Freaks 공연

코믹월드2023 Winter - H.J.Freaks 공연

전반적으로 관람객 수 자체도 (당연하게도..?) 서울 코믹월드쪽이 더 많아서 그런지, 일단 호응은 이쪽이 훨씬 좋았습니다.

녹음된 장면만 들어도 알겠지만, 사운드야 당연히 콘서트 장인 이곳이 월등히 좋았습니다만...

3곡을 연달아 진행한 앵콜 무대를 기준으로 생각해보자면...

베이스 내한공연에 보컬이 필요할까...

세트리스트가 보컬 한계로 인해서 제약이 되었던 것은 아닌가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티켓 구매 옆에 굿즈랑 체키 뭐 이런것도 팔고 있던데...

아니, 선생님들...

체키가 폴라로이드 사진인지는 알려주셔야죠...

후반에 그게 뭔지 알고 살려고 했더니, 제 앞 3번째쯤에서 품절이 나면서...

그냥 집에 돌아온게 조금 아쉽긴 합니다만...

뭐...

다음에 노리면 되겠죠.

 

 

총평 : 만족스럽긴 한데, 곡 선곡이 살짝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