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델발트 호텔 - Derby Swiss Quality Hotel Grindelwald 후기
일반적으로는 인터라켄에 숙박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융프라우를 간다면 그린델발트 숙박을 추천합니다.
사실 인터라켄을 숙박해본적도 없고, 그린델발트가 좋았어서, 한번 더 갔다가 정답이겠네요.
무엇보다 엄마도 가고 싶어했었구요.
여기도 스위스, 그리고 가장 비싼 관광지 답게 가격은 사악했습니다.
가격은 사악한데, 시설은 오히려 퇴보했죠.
일단 위치는 그린델발트 역 앞인데, 너무 앞 입니다.
발코니에 나가면, 역에서 기다리는 사람들하고 시선이 마주칠 정도 입니다.
어느 정도냐면, 기차를 탈려고 할 때, 기차가 온 거 확인하고 나가도 기차 탈 수 있을 정도로 진짜 역 바로 앞 입니다.
발코니에서 살짝 우측으로 본다면 이런 멋진 뷰도 볼 수 있습니다.
정면이 아니라는게 살짝 아쉬울 뿐이죠.
바로 앞에는 기차 역 뷰 ㅠㅠ..
특이하게 작은 선풍기가 있는데요, 당시 날씨 생각하면 저걸로 충분했습니다.
비왔다가 그쳤다가 하는 날씨라 에어컨은 필요 없었고, 아니 밤에는 추울 정도였어요.
그런데 낮에는 또 더웠다가..
그래도 스위스 산골이라 에어컨 까지는 필요 없었습니다.
여기는 미니바라고 냉장고 같은게 있었는데, 온도 조절이 안되서 물어보니... 그게 미니바라서 냉장고 처럼 엄청 시원해지지는 않는다더군요 ㅠㅠ..
위치는 최고.
가격 생각하면 시설은 낡고 별 것 없이 작은 곳.
하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ㅠㅠ..
미리미리 결제한 것이 아니라, 고민할 것도 없이 이용 가능한 유일한 곳이였네요.
스위스 특성상 화장실의 물을 마셔도 된다고 하지만, 1층에 위치한 정수기를 이용하게 되더군요.
가성비는 별로, 이동은 최고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