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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서울

서울 반포한강공원 달빛 무지개분수

니파 2023. 10. 28. 01:02

서울에 올라온지 몇 년은 되었지만, 강서구에서 3년 정도 살았었고..

저에게 있어서, 여의도 기준으로 우측편은 큰 마음 먹고나 가는 그런 곳이였습니다.

물론 당시에도 출근은 역삼역까지 했었지만..

매일 서울 동서를 가로질러서(?) 더 그랬을수도 있겠지만, 가급적 여의도 우측으로는 가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여튼 이러한 환경아래에서 반포한강공원의 달빛 무지개 분수는 들어만 봤었죠.

 

그러나 몇 달전에 제가 서초구로 이사오면서..

이제는 서울 서쪽은 무리인데, 반대로 예전에는 못 가봤었던 곳들을 조금씩 가보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얼마전에 Sony A7C2 를 구매했었는데, 10년만에 바꾼 카메라다 보니 적응이 꽤나 필요하더군요.

그런고로 카메라 적응 및 테스트 겸으로 서울 반포한강공원의 달빛 무지개분수로 향했습니다.

 

방문 목적 자체는 명확합니다.

그냥 카메라 테스트 및 저 스스로에게 있어서 카메라에 대해서 익숙해지는 그런 시간을 위함입니다.

분수가 이리저리 움직이다보니, 노출 시간을 길게 가져가면 안개처럼 나오기 쉽상이더군요.

분수 패턴은 사진과는 달리 이것저것 있습니다만, 제 촬영물이 단조로울 뿐이죠.

으음.. 제가 원하던 그런 느낌이 아니였는데..

지금 다른 사람들이 찍은거 검색해보니깐, 위치가 잘못되었군요.

제가 원했던건 좀 더 다리쪽으로 가서, 다리랑 일직선에 가깝게 위치한 뒤에 물줄기를 찍었어야 되었겠군요.

분수쇼를 보면서 이리저리 카메라를 만지면서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확실히 분수쇼는 이쁩니다.

나중에 나오면서 보니깐 기네스북 등재도 되어 있던 모양이더군요.

 

그래서 외국인이 그렇게 많았던가.. 싶습니다.

생각이상으로 외국인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다리 안에서 촬영한, 분수가 내려오는 모습 입니다.

이런 느낌입니다.

카메라로 영상도 찍어보고 싶었지만, 아직 영상촬영에 대해서는 많은 공부가 필요합니다.

역시 폰카가 가장 쉽긴 합니다.

 

 

분수쇼를 다 본 뒤, 근처를 돌아다녀 봅니다.

여기가 그 세빛둥둥섬인가 하는 곳일껍니다.

옆으로 보이는 건물들인데, 생각보다 잘 찍혔는거 같습니다(?)

한번 들어가봤습니다.

4층이였나 전망대가 있더군요.

망원으로 당겨 찍어봤습니다.

한강 폭이 유럽 대부분의 강들은 싸다구 칠 정도로 넓기도 하고,

파리나 부다페스트 같은 곳들 생각해보면, 강 인근으로 딱히 야경 포인트라고 할 만한 건물들이 없는게 아쉽다면 아쉽긴 합니다.

여튼 올라가봤지만, 딱히 뭐 볼 거는 없었다 정도로 마무리 할 수 있겠네요.

분수쇼 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주변에서 잔디 같은 곳에 돗자리 같은거 펼쳐놓고, 일종의 캠핑 도구들까지 챙겨 나온 분들을 많이 봤는데,

언젠가는 한번 해보고 싶긴 하더군요.

 

 

이쁜 분수쇼와 더불어, 새로운 카메라에 대한 적응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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