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파의 여행기
서울 종로구 돈의문박물관 마을 구석구석 본문
안 보이실 수 있겠지만 저기 안내문에는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본 출품작 알도의 구상 : 사회적 인프라는 반 아이크 알도의 유명한 '정글짐'에서 착안한 세 점의 설치물을 새롭게 해석하여 구성한 집합적 공간이다. 관람자들이 거리낌 없이 들어와서 올라타고, 기대며, 혹은 아예 걸터앉아 상호 소통할 수 있다.
...
저렇게 다 막아놓고..?
그냥 오래된 이용원입니다.
낡은 가구들이 있습니다.
여기는 유료 체험이라 해야 되나요, 여튼 여전히 진짜로 사진 찍어주는거 같습니다.
게임장에는 아이들이 득실득실이라..
만화책방도 작은데다가, 여기도 가득..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곳은 맞죠.
놀숲 처럼 다른 형태로 변환되어 살아가고 있지만,
예전처럼 책을 빌려간 뒤, 반환한다 라는 의미의 책방은 정말 찾아보기 힘들죠.
영화관 같은곳도 있더군요.
2층은 무료 상영한다고 하는데, 들어가보지는 않았습니다.
1층은 오래전 영화와 배우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옛날의 집들을 보여줍니다.
어릴때 할머니 집의 구성..느낌이 납니다.
초등학교가 국민학교였던 시기의 이야기 입니다.
참고로 초등학교를 다닌 저 때도 저 난로는 있었고, 그 위에 우유를 놔두기도 했었는데 말이죠.
물론 급격하게 사라지더군요.
이런건 지역별로 편차가 큰 이야기일겁니다만,
2천년이 되기 전의 대구의 어떤 초등학교에는 분명히 있었어요.
여기도 돈의문 전시관과 함께 추천하는 곳 입니다.
막 오래된 이야기를 다루지는 않습니다.
불과 3~4년전만 하더라도 멀쩡히 영업하던 곳의 이야기니까요.
이 문구가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블로그를 합니다(?) 미래의 후손 보라고.(??)
여기는 시민들이 기능한 물품들을 소개합니다.
진품명품에 나올 그런 물건들이 아닙니다.
바로 어제까지 사용하던, 혹은 어디선가 지금도 사용하고 있을, 지금 이 순간의 물건들이니까요.
위에서 제가 마음에 들었는, 오늘의 일상도 미래의 유산이 됩니다. 라는 것이 이 곳 돈의문박물관 마을을 설명하는 단 하나의 문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가장 처음으로 제 이름으로 된 휴대폰이 바로 저기 KH-1200 이였습니다.
카메라 돌아가고..
k3g 로 인코딩하고..
파란 클럽..(?)
그래도 저 폰은 mp3 를 그대로 넣을 수 있었어요.
많은 휴대폰들이 있더군요.
이렇게 돈의문박물관마을을 돌아봤습니다.
물론 제가 완벽하게 다 봤냐면, 그건 아니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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