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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파의 여행기
벚꽃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전국에서 유명한 벚꽃 관광지라면, 진해 군항제와 더불어 경주가 있습니다.경주는 대구에서 가기에 정말로 가깝고 편한 그런 곳이기도 하지요.자동차로는 대략 한시간 가량 잡으시면 됩니다. 물론 요즘 같이 사람들이 모이는 경우라면, 경주 진입까지만 한시간 훨씬 넘게 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경주 곳곳에 벚꽃이 있고, 다 나름의 멋이 있습니다만, 오늘 가볼 곳은 경주 보문단지 입니다.보문단지는 보문 호수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실 벚꽃이 있던 없던간에 관광객들이 많은 곳 중 하나입니다.단지 벚꽃철에는 훨씬 터져나간다는 사실만 있을 뿐이지요. 예전과는 다른점이 있다면, 자전거와 인도의 구별이 좀 더 철저해지고, 그것을 잘 지키는 것 같습니다.예전에는 이 길로 자전거들이 쌩쌩 달리곤 ..
몬테요새 ( Monte Fort )는 마카오에서 내가 기억하는 몇 안되는 곳 중 하나다.그 이유 중 하나라면, 내가 가기로 결정한 거의 유일하다시피 한 곳이였으니깐.가고 싶었던 이유라면,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을 좋아한다고 해야될까.몬테 요새는 요새인 만큼, 나름 산(?) 정상 위에 요새가 있고, 이는 결국 다른 지형보다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결국 저기 위에 올라가면 마카오가 잘 보일 것이라 추측했다. 몬테요새는 성 바울 성당 유적지에서 오른쪽으로 약 5분 가량 가면 된다. 사실 붙어있는거나 마찬가지 수준이였다.올라가는 중에 바라본 모습어떻게 보면 큰 특색이 있지는 않은거 같기도 하다. 몬테요새에는 곳곳에 대포가 설치되어 있다.옛날에는 저런걸 이용해서 전쟁에 썼었겠지. 몬테요새 위에서는 마카우 박물관을 갈..
마카오는 작다.동시에 크기도 하다. 걸어다니기에는 버거울 정도로 크다.하지만 우리가 간 곳은 세나도 광장을 중심으로 죄다 고만고만한 곳들을 걸어다녔고, 걸어다닐 수 있는 곳들만 가기도 하였다.위 지도상으로 아래쪽에 세나도 광장이 있고, 대략적인 우리의 이동경로를 구글기록에서 찾아보았다. 성 도미니크 성당 ( Saint Dominic's Church )의 모습이다.독일이나 오스트리아였다면, 저렇게 생긴 건물 안 어딘가에서 맛있는 맥주를 팔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아쉽게도 홍콩과 마카오는 그런 문화는 없다.이런것도 벽화라 해야될까, 여튼 특이한 담벼락이 인상깊었다.Cartorio Da So 라고 하는 또 다른 성당의 모습이다.여기는 문화유적하고는 거리가 먼 듯 하다. 마카오에 와서 한번도 안 본 사람이 없..
대구광역시에서 벚꽃 명소 중 한 곳은 바로 동촌유원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동촌유원지는 금호강을 따라 길게 조성되어 있는데요,오늘 확인할 곳은 아양교에서 공항교쪽으로 살펴볼겁니다.강을 기준으로, 상류에서 하류로 따라 걸어가는 여행입니다.벚꽃 자체는 금호강변을 따라 아양교 보다 훨씬 상류쪽에서부터 쭈욱 심어져 있지만, 가장 멋진 곳이라면 아양교 부근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아침 햇살도 멋지겠지만, 일몰 시간대 역시 나름의 멋이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다리가 아양교 입니다.아양기찻길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아양기찻길을 넘어서면 (사진 찍은 방향과 반대방향)벚나무로 구성된 긴 터널을 걸으며, 벚꽃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양쪽에 벚나무가 있기에, 벚꽃 터널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게다가, 100m, 200m 수준의 ..
숙소에서 잠깐 쉰 뒤, 야경을 보러 나갔다.홍콩 하면 그 멋진 야경이 떠오르는게 당연하잖아?단지, 그거 빼면은 기억나는게 없어서 문제지만. 이스트 침사추이 ( East Tsim Sha Tsui ) 역으로 이동하였다.먼저 스타의 거리라는 곳에서 볼려고 했는데, 공사중인 관계로 아예 접근 조차 불가능하였다. 결국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야경 스팟을 발견했고, 거기서 야경을 봤다. 기본적으로 날씨는 최악이였다.비는 계속해서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했다. 삼각대는 애당초 들고오지를 않았다.먼저 날씨가 단순히 흐린것 뿐만이 아니라, 비까지 오고 있었기에, 삼각대를 써봤자 얻을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유럽여행때는 카메라에 방수커버를 썼었는데, 어느순간 어디있는지를 알 수 없었기에, 비에 노출되지 않도록 아예..
Wellcome - Yaumatei 에서 쇼핑을 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는 운 좋게도 맛집이 하나 있었다.숙소에 처음 올 때부터 지나칠 수 밖에 없었던 곳이기도 하다.Dimdimsum 이라고 하는데, 아마 딤딤썸이라 부르면 되지 않을까? 딤썸이 만두요리니, 결국 만두요리 전문점이라 봐도 무방할 듯 하다. 여기서 이른 저녁을 먹기로 했다.사실 점심이라고는 제대로 먹은게 없으니 말이다. 우리가 시킨 것은 총 6가지의 서로다른 딤썸과 맥주였다.하나하나가 맛있었다.또한 하나하나가 색달랐다. 다행히도 여기는 중심가가 아니다보니, 사람도 적었고, 시간대도 저녁시간대는 아니라 그런지 오히려 조용했다. 이른 저녁을 먹고 숙소에서 쉬었다.체력은 방전난지 오래였으니 말이다. 그런데 아직도 하늘은 어둡고 비가 내렸다가 그..
이케아를 나와서는 비첸향을 찾아 나섰다.정확하게는 난 이미 아무 생각이 없었다.그냥 쉬고 싶었다.하지만 그러지 못했다.젠장. 비첸향은 일종의 육포 프렌차이즈라 볼 수 있다.다양한 양념 육포를 판매하며, 한국에도 매장이 진출했지만, 아무래도 홍콩을 비롯한 국가들 보다는 상대적으로 가격도 높고, 맛도 못하다는 평가가 있다고 한다. 비는 여전히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고, 피곤하고 짜증이 나기에, 사실 사진 자체를 거의 찍은게 없다.짜증난다. 육포를 사고서는 타임스퀘어로 향했다. 타임스퀘어의 토스트박스 라는 곳에서 밀크티와 빵을 먹었다.여기도 분명히 어딘가의 블로그에서 홍콩에서 무조건 해야 되는 일 중 하나로 나와있겠지. 지치고 질린다.나 역시 블로그를 해오던 사람이고, 블로그를 통해 이런저런 정보를 얻지만, 그..
홍콩 이케아 ( IKEA )는 코즈웨이 베이 ( Causeway Bay ) 에 위치하고 있다. 처음으로 가본 이케아.상당히 넓고 좋았다.거의 대부분의 가구에 직접 앉아보거나 누워볼 수 있었다. 각 가구들은 구획별로 나뉘어져 기획되었고,하나의 동선을 따라 쇼핑하게 되었다. 비가 와서 그럴까,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가구들 자체와, 그 배치는 홍콩에 있는 것 답게, 홍콩 스타일로 꾸며져 있었다. 아무래도 땅 값이 높아서, 높은 건물들에, 무엇보다 하나하나의 집과 방들의 면적이 작은 홍콩 답게 모든 가구들도 옹기종기 배치되어 있는 경향이 있었다. 이미 이케아를 도착했을때는 체력이 고갈나 있었다.그 이유라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새벽도착이 아닐까? 하여간 피곤하기도 하고, 배고프기도 해..
기차를 타고, 밖을 보면서 이 여행은 꼬여도 단단히 꼬인 것이라고 느꼈다. 비가 이렇게나 오다니. 이 사진을 보고 누가 여기가 서울의 어딘가인지, 홍콩인지 알 수 있으려나? 문제는 우산을 챙겨오지 않았다는 것이였다.저가항공을 타고 왔었는데, 짐 추가를 하지 않았었다.역시나 돈 문제.. 문제는 기내에 우산 반입이 된다는 것을 몰랐다는 것이다.이전에는 안되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기내에 우산 반입이 되도록 개정된지 좀 지났었다고 한다.2014년 부터 기내에 우산이 반입되도록 허가되었다나.. 여튼, 이 정보를 몰랐기에, 우산을 챙겨오지 않았던 것인데, 이것 역시 큰 패착이 되었다. 숙소는 허름하게 생긴 아파트 단지 구석에 있었다.홍콩 자체가 땅 값이 워낙 비싸기에, 모든 건물들이 자연스럽게 위로 올라가게 되었고,..
홍콩 공항에 도착할 쯤, 이미 비행기의 창문 옆으로는 빗줄기를 볼 수 있었다. 아 이런.. 여행지에서 가장 곤란한 것이, 날씨가 안 좋은 것이다.날씨가 안 좋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특히 사진 촬영이라면 더더욱 극악이다.액션캠이면 모를까, 일반적인 카메라는 방수기능이 없거나, 있다 한들 결국 렌즈쪽에서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물이 안새더라도 렌즈에 물방울이 튀어 사진 질을 떨어트리는 것 만큼은 현존하는 어떠한 카메라도 피해갈 수 없는 것이니깐. 일단 공항에서 이런저런 것을 할 필요성이 있었다.데이터 유심도 확보해야 되고, 아침도 먹었어야 되었다. 내 여행스타일은 새벽이동을 최대한 피하는 스타일이다.새벽에 이동수단을 이용하여 아침에 도착하는 것은 분명히 시간적으로 이득인 경우가 많다.하지만, 체력면에서..
세비야에서 여행할 당시 현장에서 발견한 뷰 포인트 입니다.당시 그 내용을 유랑 카페에 폰으로 올렸었던적 있었죠. 당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누에보 광장을 지나치다가 건물위에서 사람들이 있는것을 보고 뭘까 싶어서 다가갔더니 호텔이더군요. 사진 촬영하러 위에 가도 되냐고 물으니 상관 없답니다. 거기가 바가 있더군요. 예의상 뭔가 하나 시켜놓고 현재 야경 타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ㅋㄷ inglaterra 라는 호텔 옥상이에요. 일단 세비야 대성당이 다 보이고 저 멀리 메트로폴 파라솔도 보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