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미축제와 동물원 관람 후기

울산 장미축제는 울산대공원 남문 인근에서 진행됩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2천원이며, 임시 매표소가 여기저기 분포되어있으니, 표를 끊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하지만, 인근 도로가 축제 관계로 정체가 심하다보니, 도롯가에 거의 1km 는 이전에 U턴하여 세워놓고 움직였네요.

이미 인근도로는 사실상의 주차장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장미는 주로 독일 장미가 눈에 많이보이더군요.

장미 상태가 엄청나게 이쁘게 관리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또한 엄청나게 많은 종류나 엄청나게 넓은 부지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은 충분히 이러한 것을 용납할 수 있습니다.

대공원 자체는 꽤나 넓지만, 장미축제 지역은 그 공원 중 일부에서 진행됩니다.

장미가 충분히 이쁘게 나올 장소들도 꽤 있었고, 그러한 사진들을 얻을 수는 있었겠지만, 

유감스럽게도 이쁜 장미를 찾아 골라 찍는 사진 여행은 아니였기에 이러한 사진들은 없습니다.

대략적으로 넓게넓게 찍은 사진들만 있는게 바로 그 이유입니다.

입장료 2천원에는 장미축제와 더불어 동물원 관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거의 붙어있다시피 하는 만큼, 동물원에도 가봤습니다.

전체적으로 조류와 작은 동물들 위주입니다.

동물 학대급의 좁은 면적이지만, 대구 달성공원의 동물원(무료)이

코끼리를 비롯하여 사자인지 호랑이인지도 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여기가 꽤 작긴 합니다.

대부분의 동물들은 뜨거운 햇살을 피해 그늘에서 낮잠을 즐기고 있더군요.

전체적으로 한번쯤은 와볼만한 축제였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