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범어 다이닝한재여관

대구 범어 먹거리타운에 위치한 다이닝 한재여관.

이름은 여관이지만, 지금은 여관업을 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지역에서 인기있는 수제맥주집이 되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관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으며, 외관도 여관 그대로 입니다.

실제 여관을 찾아오면, 술집을 만난다고 해야 될까요.

혼술이 좋다고는 되어 있지만,

혼술러들을 배려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혼술 마시기에는 뻘쭘한 광경이 빈번하죠.

사람 없는 시간대에 가는게 아닌 이상에는,

줄 서서 기다리는 수준이며, 무엇보다 커플들의 데이트 장소가 되어버린 곳 입니다.

술집의 느낌보다는 레스토랑의 느낌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은 수제맥주집으로 인기가 있는 곳인만큼,

기본적으로 생맥주와 병맥주들의 종류와 스타일들은 괜찮습니다.

SLOW IPA를 처음으로 마셔봤는데, 좋더군요.

대봉동의 퍼센트 보다는 여기가 저렴합니다.

가격은 저렴하지는 않지만,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대입니다.

특히나, 위치를 고려한다면 더더욱 괜찮습니다.

범어 먹거리 타운은 대구 지하철2호선 범어역 3번 출구로 나오면 보이는, 

범어지구대 우측편의 골목상권을 의미합니다.

단점이라면 앞서 말한듯이, 술이 목적이 아니라 지나치게 데이트족들 위주라서, 

술 마시기 뻘쭘해지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