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파의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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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독산동 큐오멘빠 일본라면

니파 2018. 8. 24. 21:04

누군가 이 곳을 문 닫기 전에 가봐야 되는 라멘집이라 했었고, 이 근방에서는 맛이 제일 좋다고 했었던 곳이였지만, 저번에 가봤을때는 문이 닫겨 있어서, 망했나 생각했었습니다.

홈플러스 금천점을 갔다오면서 영업중인 것을 발견하고 방문해봤습니다.

마침 간장라면이 5천원 가격에 판매중이였는지라, 간장라면에 사리까지 해서 6천원을 주문했습니다.

비주얼은 무난하게 괜찮아 보입니다.

기본 반찬입니다.

이곳의 문제점이라면, 사람 한명이 모든걸 다합니다.

계산하고, 다시 주방에 들어가서 라멘 만들고, 다시 나와서 주문받고..

일본에 보면 혼자서 라멘집 운영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만, 혼자서 하기에는 이 곳의 규모가 너무 큽니다.

최소한 주문과 서빙등을 하는 사람이 필요한 듯 싶습니다.

그렇기에, 제 테이블에도 식기가 없었고, 옆 테이블에도 없었고, 또 다른 세번째 테이블까지 확인해서야 식기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

반찬 리필은 생각도 못하죠.

누구한테 말을 할까요.



주방에서 한창 라멘 끓이고 있는 사장님..?



시끄럽게 이랏샤이마세를 단체로 외치는 그런 라멘집하고는 매우 거리가 먼 라멘집이라 볼 수 있습니다.

몇 명 있는 손님들은 조용히 있었으며, 후루룩 소리를 제외하고는 에어컨 소리만이 이 라멘집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뭔가 독특한 분위기라고 볼 수 있겠네요.



라멘 맛은 그저 그랬습니다만, 전체 적인 평가라면 한번 더 와볼까 싶었습니다만

위와 같이 달걀껍질을 국물에서 발견하고는, 그 평가를 취소하도록 하겠습니다.

달걀껍질이 빠질 수는 있죠.

하지만 장사를 하는 사람이라면 그거를 알아차리고 어떻게든 조치를 취했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여튼 혼자서 무리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있었습니다.

저 틈 사이로 보이는 주방에서는 사장님 혼자 요리를 하고 있습니다.

계산을 하러 잠시 나왔다가 다시 들어갑니다.

주방 옆쪽으로 펼쳐진 공간에서 아마 이 라멘집의 재료로 보이는 것들이 널려있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저것만 이용하지는 않겠지만, 여튼 저 라멘들은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인데, 왜 내가 사서 만들면 이런 맛이 안나올지 모르겠습니다.


타이밍이나 재료, 그리고 화력등의 차이가 아닐까 싶네요.



여튼 달걀껍질때문에 최종적인 평가는 부정적으로 확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