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 톨레도] 톨레도의 숨겨진 뷰 포인트

2014년 기준이기는 하지만,

제가 갔었을 당시에는 톨레도의 다른 곳들은 사람들이 많았던 반면, 이 곳에서는 사람들이 적었기에 추천드립니다.

바로 Iglesia de los Jesuitas (San Ildefonso) 라는 곳으로, 일종의 성당입니다.

알고 찾아간 곳은 아니고, 우연히 들어가봤다가, 찾은 곳 입니다.

입구에서 파노라마 뷰 사진을 발견했었거든요.

이거 여기서 찍은게 맞냐? 나도 찍을 수 있냐? 어떻게 가는가 등등을 물어본 기억이 납니다.

무엇보다 입장료 같은게 없는 공짜 였습니다.

물론 지금은 어떨지는 모르겠네요.

사실 성당 같은 건물들은, 종교를 믿지 않는 것도 있지만, 봐도 잘 모르겠다는데서 큰 감동은 없기 마련입니다.

그저 이쁜 것은 이쁘네 수준이 전부기도 하지요.

건물을 한바퀴 둘러보고 계단을 발견했습니다.

올라가봅니다.

일종의 터널.

사람 한명 찾기 힘든 조용한 공간입니다.

그리고 위에서 아래로 볼 수 있네요.

계속 올라가면 탑 같은 곳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렇게 막혀있습니다.

사진 촬영하기에는 매우 아쉬운 수준인데, 여기서 돌아가시면 안됩니다.

옆에 문이 있어요!

그리고 그 문 출입에는 제한이 없었고, 그냥 밀면 밀립니다!!!

짜잔~

이렇게 시원하게 트인 공간이 나옵니다.

단언컨데, 톨레도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뷰라고 생각합니다.

우연히 발견한 곳인 만큼, 톨레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 입니다.

사실 엄청 유명한 곳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사람이 거의 없었기에,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뜨거운 여름의 스페인이지만, 여기 만큼은 시원한 바람이 끊임없이 불어줍니다.

내려오는 길 입니다.

우연히 찾게 된 이곳에서 한참을 있었네요.

저 처럼, 높은 곳에서 아래를 쳐다보는 이러한 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강력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야외의 특성상 비가 오거나 이러한 경우에는 출입자체가 통제될 것 같네요.

맑은 날씨라면 일단 가 보세요.

후회는 없으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