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파의 여행기
창녕 우포늪 한바퀴 돌기 본문
제가 돈 코스는 위와 같습니다.
좌측으로 한바퀴를 돌았는데요, 늪 자체는 자전거를 빌려서 도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다만, 현재 자전거로서는 좌우로 2km 가량씩만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갔다와본 결과, 어차피 늪 자체는 자전거 코스쪽과 거의 일치하며, 걸어갈 수 있는 위쪽은
늪지대와는 거리가 멉니다...
우포늪 자체는 자전거 빌려서 돌면 괜찮아 보이더군요.
하지만, 자전거 1코스 좌측편, 자전거 반환점을 건너서 부터 (여기서부터는 도보만 가능)
징검다리가 있는 곳 - 사초군락 - 쪽의 경치는 그야말로 최고입니다.
우포늪 최고의 경치라고 말하고 싶네요.
다만, 제 경험 기준으로, 새는 자전거 2코스인 우측편에 있고, 경치는 좌측편이 이쁩니다.
이리저리 쉬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약 3시간 반 걸려서 한바퀴를 돌았습니다.
사실 처음으로 돌아본거고, 원래 돌아볼 생각이 없었던 만큼, 준비가 덜 되어 있긴 했습니다.
무엇보다 숲탐방로는 등산...의 느낌이 조금 있는지라..
여행용 (18-135)는 전천후로 쓸 수 있는 다양한 화각을 가진 줌 렌즈지만, 멀리있는 것을 전문적으로 찍기에는 택없이 부족합니다.
그렇다고 대포를 들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숲탐방로 3길의 어딘가에서 촬영한 사진들인데, 여기서 보이는 이러한 곳들이 사초군락지에 형성되어 있고,
그 사이를 지나오게 됩니다.
햇빛이 적당히 비춰주니 정말로 아름답더군요.
군데군데 이와같이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를 참조하여 어떻게 가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옆으로 보이는 소 한마리.
싸움소 같다고 하는데, 엄청 크더군요.
한우생각이 절로 납니다.
자전거 2코스에 오면, 정말 자전거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전거 타기 좋습니다.
그리고 좌측으로 시작하여 한바퀴를 돌 동안 보이지 않던 새들이, 한바퀴를 다 돌 시점이 되어서야 한 곳에 죄다 몰려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새를 볼려면 우측방면으로 가는게 최고입니다.
여러 다양한 새들이 한곳에 몰려있는데, 싸우지 않는 모습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제방둑은 꽤 깁니다.
히익..
저것들이 다 새 입니다.
새 덕후라면 좋아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2~3종류들이 모여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졸졸 일렬로 다니는 오리가족들은 볼때마다 귀엽습니다.
어서와, 새 때는 처음이지?
이렇게 우포늪 한바퀴를 돌았습니다.
결론은, 풍경은 자전거 1코스가 끝난 자전거반환점부터 징검다리 까지가 이쁩니다.
새는 제가 갔었을때는 자전거 2코스 대대제방에 죄다 몰려있었습니다.
배포용 우포늪 지도입니다.
이제는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했는만큼, 내년 봄가을에나 다시 찾아가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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