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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테이 호텔 제주 후기

니파 2018. 3. 25. 01:36

요번 여행에서 엠스테이 호텔 제주에서 숙박을 했습니다.


제주도로 오기전, 1박 2일간의 짧은 여행기간동안, 최대한 저렴한 숙소를 찾는 것을 목표로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질이 떨어지는 곳에서 자고 싶지는 않았죠.

최대한 가성비가 좋은 곳을 찾고 싶었고, 동선에서 지나치게 떨어진 곳을 원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고다를 통해서 제주 엠스테이 호텔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엠스테이 호텔 제주는 서귀포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주시와 서귀포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반대편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제주시가 북쪽이고 서귀포시가 남쪽에 있습니다.


도로명 주소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태평로353번길 14 이며,

지번 주소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귀동 829-5 입니다.




여기가 최고의 장소는 아니였지만, 선택할 수 있는 옵션 중에서는 가장 좋았습니다.

성산일출봉 근처를 우선적으로 찾고 있었지만, 그쪽에 원하던 호텔은 이미 방이 다 나가버렸거든요.


여튼 차선책으로 선택한 곳이였습니다.


그렇다고 대충 선택한 것은 아닙니다. 

몇 번을 고민하고 선택한 곳이지요.



일단 서귀포시의 여러 지점들을 가기에 좋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 천지연 폭포까지 도보로 편도 30분 이내로 갈 수 있습니다.

호텔에서 천지연 폭포까지 편도 1.1km 거리이며, 주차장에서 폭포까지 700m 가량 됩니다.

1.8km 이며 27분 가량 소요된다고 다음지도에서 말해주네요. 


2. 이중섭 거리가 있는 이중섭거리까지 도보로 10분 이내입니다. 500m 조금 넘는 거리입니다.


3.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을 비롯하여, 대우정, 덕성원, 안거리밖거리, 네거리식당, 쌍둥이횟집등 알려진 맛집들이 도보로 10여분 수준으로 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쪽 동네가 골목골목인데다가 주차하기가 상당히 힘든데요, 호텔에서 주차를 하고 도보로 이런 맛집들을 갈 수 있다는 것의 매리트는 상당히 큽니다.


4. 그리고 저의 요번 제주 여행 테마인 수제맥주에 있어서, 제스피(Jespi)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제주 올레여행자 센터가 도보로 6분 이내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거 때문에 여기 잡은겁니다. 많은 경우 제주도는 렌터카 여행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운전자는 맥주를 마실 수 없는데, 호텔 옆이 맥주집이라면 그건 아주 최고의 선택이니까요.


(위 이미지의 반경은 직선거리 기준이며, 실제 이동거리는 길에 따라 달라집니다)



여튼 이러한 이유로 엠스테이 호텔 제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호텔 로비는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차장은 지하1층에 주차타워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위 경고문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고장따위는 없었지만, 아침에 사람이 몰리니, 자동차를 타게 될 때까지 10분 가량이 걸렸습니다.


변기는 비데이며, 비누 이외의 다른 것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헤어 드라이기는 있습니다.


욕조가 있지는 않았습니다만, 화장실은 깨끗했습니다.

수압은 우리집보다는 다소 낮았습니다만, 나쁘지는 않은 수압이였으며, 온수 조절역시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제가 이용한 방은 더블베드 1개, 싱글베드 1개가 있는 방이였습니다.

2명이 이용했습니다.


전기포트가 있습니다만, 따로 커피나 티백등이 구비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TV는 평범합니다. 케이블 되고 VOD서비스 되는, 요즘 대부분의 가정에서 쓰는 그런 TV죠.


냉장고도 있었습니다만, 샤워하는 동안 편의점에서 사온 맥주를 잠깐 넣어두는 용도 이상으로는 쓰지 않았기에, 냉동실이 되는지 등에 대한 것은 모르겠습니다.

생수 2병은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방 사이즈는 넓지는 않지만 좁다는 느낌이 들 정도는 아닙니다.

밤에는 몰랐는데, 밤에는 정말 별것도 없는 뷰라고는 없는 곳인줄 알았는데, 아침이 되니깐 한라산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날씨만 나쁘지 않다면, 제주도 전역에서 한라산을 보는것은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

제 방은 4층에 위치한 방입니다.

고층에 위치한 경우라면 더 좋은 시티뷰나, 또는 오션뷰도 가능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줌 땡겨본 한라산.

오름이 저렇게 높이, 눈이 아직도 남아 있을 계절은 아닐테니, 한라산이 맞을겁니다.




그리고 이러한 숙소를



최종 이용 가격 35,907 원에 이용하였습니다.


아고다 사이트 상에서는 2만 9천 얼마로 뜨던데, 뭐 붙고 뭐 붙고 하더니 3만 5천원이 되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가격으로 이 호텔을 이용한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물론, 제가 이용한 3월 22~23일은 비수기 중에서도 평일이라는 조건이 성립되는 날짜인만큼, 성수기에는 꽤 비싸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