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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출장 이야기

니파 2020. 1. 9. 23:47

파란 꽃게로 유명한 회사에 신입으로 입사를 하게 되었고,

본사 연수가 3개월 가량 진행되게 되었습니다.

 

면접 당시에 연수 자체의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3개월 연속인 줄 알았는데, 일단 2주 가량 먼저 진행하는 일정으로 진행되었으며, 실제로는 그 이후의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도 모른답니다.

2주라는 일정도, 현지 명절인 음력 새해가 없었다면 (우리로 치면 설날) 아마 더 길게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1/2 공식으로 첫 출근을 하고, 바로 1/6 대만행 비행기를 탔으니, 일정상 모든게 너무나 촉박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실제 지금도 연말정산이니 뭐니로 서류 제출해달라를 이메일로 받고 있기도 하구요.

오죽하면 업무용으로 구매한 노트북을 대만에서 처음으로 뜯으신 분도 있을 정도니까요.

 

 

 

더 놀라운 것은, 1/6 출장 일정은 확정이 되었는데, 회사에서 비행기 편을 구하지 못하여, 각자에게 알아서 찾아서 가라고 했다는 것.

물론 몇 시 전까지 도착이라는 가이드라인과, 얼마까지 가능하다라는 금액적 가이드 라인은 있었지만요.

 

 

 

일본행도 전멸하다시피한 상태에서 홍콩도 방문하기 힘들고 (데모), 중국은 대부분 지역이 비자가 필요하고

한국도 추운데, 블라디보스톡은 더 추운 계절적 특성상

대만행 비행기가 만석이라는 것은 놀라운 것은 없을 겁니다.

 

 

 

여튼 김포 출발과, 인천 출발등 다양하게 알아봤지만,

일단 인천은.. 집이 9호선 양천향교 근처니 김포가 훨씬 편하다는 점.

그리고 찾다보니, 고향인 대구에서도 대만 행 비행기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대구 -> 타이페이 타오위안 (TPE)

타이페이 쑹산(TSA) -> 김포 행으로 결제 했습니다.

물론 비용은 후지급..

즉, 제 경우라면 신용카드 하나만 믿고 가는 셈이고,

회사에서 지급 늦어지는 순간..

 

 

..

 

우리나라의 인천, 김포 느낌으로 타이페이에도 공항 두군데가 있는데,

TPE, 타오위안 공항은 인천 느낌으로 타이페이 시내에서 거리가 꽤 있습니다.

TSA, 쑹산 공항은 김포 느낌으로 타이페이 시내와 인접하구요.

 

 

다만 제가 타이페이 시내에 머물일이 없다는게 문제긴 합니다만..

여튼 제가 머물고 있는 이곳 신쥬는 TPE 공항에서의 접근성이 훨씬 뛰어납니다.

 

 

그건 결제 할 당시에는 잘 몰랐었죠.

결제 하고 난 뒤에서야, 연락 받고 찾아보니 아 그렇구나 라고 깨달았을 뿐..

 

여튼 그 결과 대구공항 라운지도 방문해보게 되었는데요, 저게 끝입니다.

그리고 보안검색 이후에 위치하는게 아니라, 출국장 가장 왼쪽편, 즉 공항검색 이전이라

저기서 뭐 들고 간다한들 다 뺏기게 되실 겁니다.

 

...

 

 

갈 때 올 때 전부 티웨이 운항인데, 이상하게 티웨이 항공에서 결제는, 결제 단계에서 표가 사라졌는데,

공동 운항사인 이스타 항공에는 표가 남아 있어서 =ㅅ=

 

갈 때는 티웨이, 올 때는 이스타 (티웨이 운항) 가 되었습니다.

어차피 아침도 제대로 못 먹을꺼 같은데다가, 회사에서 내겠지 라는 마음으로 추가한 기내식.

이건 추후 신의 한 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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