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파의 여행기
배고프다고!! 본문
티웨이 항공을 타고 TPE 타이페이 타오위안 공항으로 가장 먼저 도착하였지 말입니다.
출발 당시 30분 지연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가장 빨리 도착했었죠.
E-gate 등록하고, 현지 유심도 구매하고..
e-gate는 어차피 한두번 올 것도 아니라 판단하였으며..
현지 유심은, 한국 로밍은 비싸지 않냐라는 담당자 말에 의해..
하루 만원꼴 지불은 차마 하기 힘든가 보덥니다.
...
공항에서 1시간 간격으로 다른 분들이 왔는데, 최종적으로 도착 시간 기준으로 3시간 가량은 지나서 공항을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공항에서 신쥬까지는 회사에서 밴을 보내줬구요.
그렇게 호텔로 향했습니다.
이미 호텔에 도착했을때의 시간은 2시가 넘어서 3시가 다되어가던가 그 정도였고,
인근에서 가볍게 먹고는 커피 한잔 하러 인근의 큰 마트에 들려보게 되었네요.
빅 시티라는 마트가 호텔에서 도보 10분 이내로 있더군요.
커피 한잔 하는 도중에 한국지사에서, 본사에 가라고 해서 바로 급하게 떠났다는게 함정.
근데 본사가니, 본사에서는 왜 오늘 벌써 부터 왔냐면서 당황했다는게 함정.
올 필요 없었는데 와 버렸고, 그래서 일정 꼬여버렸다죠 ㅠㅠ..
근데 저녁먹고 가라덥니다?
자기들은 10시 출근 8시 퇴근이라면서..
점심은 대충 11시 반~1시 사이고, 저녁은 5시반부터 시작이라고..
...
네.
그 이후로 계속 밥 먹고 8시에 퇴근하고 있습니다 ㅠㅠ
문제는 양이 안 차요.
먹어도 먹은 것 같지가 않아요.
배고픈데 남들은 멀쩡해보이니..
사내식당은 더 시키기도 뭣하고..
방법을 찾아야 되겠어요.
거기에 메뉴가 같아요.
매일 같은 것에 토핑만 바뀌고 있어요.
젠장할.
배고프고, 선택지가 많지도 않고..
아침은 호텔 조식, 점심, 저녁은 회사 사내 식당.
8시에 퇴근하고, 택시를 타기 위해 한국인 다른 동료들과 모이면, 8시 반.
회사<->호텔간 택시가 15분 코스인데, 사실상 9시.
뭔가를 가기에도 문 닫을 시간이고, 뭐 하기도 뭣하고..
여튼 그렇게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