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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Pearl Lounge 후기

니파 2025. 7. 25. 07:28

제가 이용하는 더라운지 어플에서, 아부다비 공항에서 이용가능한 라운지를 찾으면 단 한군데만 뜹니다.

바로 Pearl Lounge 입니다.

터미널A 국제선 면세지역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이 정보를 보고 찾아갔는데요, 찾는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무슨 게이트 근처에 있다던가, 어디에 가서 어떻게 가라는 이야기가 전혀 없잖아요?

...

유일한 힌트는 5층 입니다.

공항안에서 5층이 있을 법한 곳을 찾으며 걷다보면, 위치를 알려주는 표지판 같은 것들이 보입니다.

그걸 따라 가면 됩니다.

한국에 올 때, 유럽에 갈 때 2번을 이용했는데요, 입장하기까지의 둘의 경험은 달랐습니다.

일단 가장 첫번째 경험은...

입구를 찾아서 올라가려고 하는데, 경비원들이 막습니다?

QR를 보여주면서 QR을 찍어래요.

QR은 공항 와이파이를 잡아줍시다.

대부분의 분들은 유럽에서 이용할 심카드까지는 구매했을지는 몰라도, 아부다비 공항에서까지 데이터 이용을 고려하지는 않을테니까요.

공항 와이파이 이용은 어렵지 않습니다.

여튼 잡고, QR 찍으면, 입장 예약을 합니다.

그렇습니다.

예약 입니다.

한시간은 더 넘게 기다려서, QR찍고 들어가면 보이는 티켓팅에서 그린라이트가 켜지면 경비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올라가서도 다시 20분은 넘게 줄 서서 기다린 끝에 들어갈 수 있었네요.

두번째 방문때는 바로 입장을 했습니다.

그런데 나올때 보니깐 이제 막 들어갈려는 사람들은 다시 경비들이 QR을 강제하고 있더군요.

특이한 점이라면, 라운지 안에 바가 있습니다.

이용하지는 않았는데요, 가격표가 있었기 때문이죠.

라운지안에 바가 있다? 그리고 가격이 적혀있다?

안봐도 유료겠지요.

무료라면 배가 엄청 아플꺼 같습니다.

여튼 여기 바가 있는 관계로, 라운지에서는 그 흔한 와인, 맥주 하나 조차 없었습니다.

와...

너무 심했다 생각됩니다.

어쩌면 이 바에서 무료 맥주와 와인 정도는 제공할지도 모르겠군요.

이용은 안해봤습니다.

지레 겁 먹고 짐작한거라 말이죠.

탄산 음료는 저기서 뽑습니다.

스프라이트는 이미 시럽이 바닥 났는지 탄산수가 나오더군요.

두번째 이용은 그렇지 않았던걸로 봐서는, 시럽 문제가 맞을겁니다.

주스도 다양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심한게...

전체적으로 먹을게 없었습니다.

그런데 달리 갈 곳도 없습니다.

ㅠㅠ...

시간대별로 메뉴가 달라질 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 두번의 이용 모두 시간대가 별로였던거 같습니다.

여튼 제가 방문한 경험 자체는 엄청 별로였다... 수준인데요, 동시에 여기 말고는 이용가능한 선택지가 없었다 입니다.

 

라운지 화장실에는 샤워시설...이 있었는데요, 없습니다.

흔적기관으로 남아있습니다.

즉, 현재는 샤워는 못합니다.

 

저 처럼 라운지 이용을 하는 사람들의 단점이..

어떻게든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내기에...

아부다비 공항의 다른 곳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맥도날드였나 버거킹이였나 그런곳들도 보였고 그랬는데, 이용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한국 라운지에서는 컵라면이 있어도 안 먹는데요 (먹어본 기억 없음)

여기서는 컵라면 하나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네요.

 

매우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