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파의 여행기
인천 차이나타운 본문
인천 차이나타운은 1호선 인천역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맞은편 정면으로 펼쳐져 있습니다.
TV에서 종종 봤던 곳이라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가봤습니다.
생각보다 규모는 작았습니다만, 프랑스 마을로 알려진 서래마을 보다는, 일단 외관에서 나 중국이요 라는 티가 확실히 나기때문에 이런 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차이나타운 자체의 정체성은 있다고 해야 될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내부의 가게들이나 이런것에서는 규모가 빈약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전에는 지금과 달랐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대림동이였나, 가보지는 않았습니다만, 그쪽에 중국인들이 많이 모여 산다던데 그쪽에 있는 중국 가게들 숫자가 (외관에 중국어 표기가 되어 있는) 더 많을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보통 저는 계단은 피해갑니다만, 이런 관광지에서는 오히려 한번 올라가보기도 합니다.
주말도 아니고 시간이 시간인지라 사람은 거의 없이 조용합니다.
블로그 리뷰 순서와는 다소 다르게, 실제 제 인천 여행의 시간 순서는
인천역에서 내려서 오전에 차이나타운을 한 바퀴 돌고, 신승반점에서 짜장면 먹은 뒤, 월미도를 한번 걸어갔다가, 이민사박물관 앞에서 버스타고 차이나타운쪽에 돌아와서 (버스가 이쪽에 서더군요.)
인천 중구청 방면으로 펼쳐진 근대거리를 찍었습니다.
짜장면 박물관에 들렀다가 그냥 통합권을 사버렸고, 그 덕분에 그쪽을 다 찍어봤습니다.
관련 내용은 다음에 나올 예정입니다.
이 문 뒤로 보이는 계단이 있길래, 계속 차이나타운이 연결되는줄 알고 올라가봤다는게 함정입니다.
..
차이나타운은 끝이고 자유공원이라는 곳과 연결됩니다.
이 공원 자체도 대한민국 최초의 서구식 공원이라는 그런 역사가 있다는군요.
이 동네가 역사적으로는 꽤나 의미있는 동네인것 같습니다.
저런 사소한 장식물 하나하나에도 의미가 있다던데, 기억하지는 못하겠습니다.
입구에 있던 문 부터 중국에서 만들어서 교체했고, 이런것도 인천시와 중국 어디시가 자매결연 같은거 할때 기증받고 이랬다던거 같습니다.
삼국지 벽화가 거리를 따라 쭉 나열되어 있습니다.
삼국지 자체는 크게 흥미가 없어서 읽어보지는 않은 관계로, 우에서 좌측인지 좌에서 우측진행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스토리 순서대로 나열된건지 조차 모르겠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번 가보시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아까 지났던 문에서 계단이 이어지길래 올라가봅니다.
일본의 무슨 신사들 처럼, 중국식 절이라도 있는줄 알고 올라가본겁니다;
공원은 크고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기대했던 중국식 절(?)은 없었지만,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은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임시정부의 뒤를 잇지, 조선을 이어받은게 아닌데 왜 100주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미국정부가 계속 이어져서 그런걸까 싶기도 합니다.
다시 차이나타운쪽으로 내려오면서, 아까는 못본 12간지 모형을 마주합니다.
저에게 있어서 12간지는 얘네들입니다.
...
어떤 트럭 밑에 들어간 고양이 한마리가 절 노려보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차이나타운은 알려진 인지도에 비해서는 볼 게 없다는 느낌입니다.
한번은 궁금해서 가보는데, 굳이 두 번을 갈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특별나게 맛있는 중국집이 있거나 생기면 또 모를까,
멀리서 이 곳을 목적으로 찾아갈 이유는 딱히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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