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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근대거리를 걷다.

니파 2018. 11. 1. 12:30

인천 근대거리를 가게 된 이유라면, 짜장면 박물관에서 통합권을 구매한게 계기가 되었습니다.

시간도 있겠다, 한번 다 가보자 싶어서 구매한 성인 3,400원 짜리 통합권.


이 통합권에서는 5군데의 박물관, 전시관을 볼 수 있습니다.

1. 짜장면박물관
2. 중구 생활사 전시관 (대불호텔로 입장)
3. 개항박물관
4. 근대건축전시관
5. 한중문화관

순서로 둘러봤는데, 통합권 특성상 저 5군데 어디에서 구매하셔도 무방하고, 순서도 상관 없습니다.



저 5군데가 근대와 연관이 전부 있긴 하지만, 다시 분류해보면, 

짜장면박물관과 한중문화관은 중국이라는 연관성,

그리고 나머지 3군데는 일제강점기 당시의 일본과의 연관성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차이나타운에서 시작한다면 가장 먼저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짜장면 박물관에 입장하게 되실건데..

거기가 가장 볼 게 없습니다 ㅠㅠ..



2018/10/31 - [국내여행기/인천] - 인천 짜장면박물관

일단 짜장면 박물관으로 떠나봅시다! 





차이나타운 거리 군데군데 이런 정보들이 있지 않았을까 추정해봅니다. (제가 본 건 저게 전부입니다)


여기가 차이나타운 뒷문쯤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앞에 펼쳐진 계단.


조계지는 치외법권이 적용되는 지역이였습니다.

일제 강점기 이전까지는 일제로 부터 내정간섭의 발판이 되는 역할이였고, 

청일전쟁, 러일전쟁을 지나면서 일본이 죄다 이겨버린 뒤, 을사조약과 경술국치를 거치면서 조계지는 의미가 없게 되었습니다.

일본이 한국의 모든 것을 관할하게 되었으니까요.


외관상으로는 당시 건물들도 많이 보입니다만, 최근에 복원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좌측이 현재의 중국, 우측이 현재의 일본입니다.



이 계단을 보고, 본격적인 일제강점기 역사속으로 들어갔습니다.


2018/10/31 - [국내여행기/인천] - 인천 대불호텔 전시관과 생활사 전시관

최초의 근대식 호텔이였다는 대불호텔.

당시의 조선의 일반 사람들이 이용했을것 같지 않으니, 사실상 친일파들과 조선에 내정간섭 할려는 일본인, 그리고 조선을 삥 뜯는데 일조한 외국인들이 이용한 호텔이 아닌가 싶습니다.

호텔을 지나 생활사 전시관으로 들어가게 된다면 70년대로 이동하게 됩니다.



2018/11/01 - [국내여행기/인천] - 인천 개항박물관

일제강점기 시절의 일본 은행을 개조한 개항박물관입니다.

이곳에서는 당시 은행의 금고에 들어가 볼 수도 있습니다.



2018/11/01 - [국내여행기/인천] -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모형과 사진들로 이루어진 근대건축전시관.

당시의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만, 상당수는 기록에 의한 추측들입니다.

6.25전쟁도 있었고, 기차가 뚫린이후로는 인천에서 바로 서울로 이동해서 인천의 의미가 줄어든 탓도 있었습니다.



현 인천 중구청 건물.

이 건물 역시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건물에, 3층을 새로 추가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2층짜리 일본 영사관으로 이용되다가, 부청사가 되고, 지금은 중구청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내부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지금도 현역이라면 내부에 남아있는건 없지 않을까 싶은 생각입니다.


중구청 앞에서 바라본 건물들.

이쪽동네는 아픈 역사긴 하지만, 한국의 근대사에 있어서는 한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중심지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2018/11/01 - [국내여행기/인천] - 인천 한중문화관

그리고 일제강점기를 벗어나, 다시 차이나타운쪽으로 돌아오면서 구경한 한중문화관.




이렇게 통합권에 기초한 인천 근대거리 투어를 모두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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