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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파의 여행기
나라 공원에서 오사카로 돌아온 뒤 이치란 라멘을 먹으러 왔다.도톤보리 지역에 있다. 찾아가기는 상당히 쉬운 편.여기 특성은 자기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라면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난 위와 같이 선택했다.한글메뉴도 제공해주기에 선택이 상당히 편하다. 차슈는 돼지고기라고 보면 되겠다.그리고 생맥주도 한잔 추가했었다.먼저 맥주가 도착했다.확실히 한국 맥주보다는 월등히 뛰어나다.배고픈 만큼, 더더욱.그리고 주문한 라면이 도착했다. 라면은 맛있다.맛이 없다면, 그건 본인의 선택지 문제거나, 아니면 일본 라면과 입맛이 안 맞는 것 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양이 적다.정말 적다.맥주하고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양이 적다. 밥이나 면 추가등이 가능하긴 하지만, 가격을 생각해본다면, 결코 가성비가 좋지는 못하다. ---..
교토를 뒤로 하고 나라공원을 향했다.나라공원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해가 졌고, 과연 사슴이 정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조용했다.하지만 공원을 걷다가 센베를 파는 곳에 활동하고 있는 세마리의 사슴들을 발견하면서, 최소한 사슴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센베 있습니까?검문하는 야생사슴. 뿔이 없다는데서 참 다행이였다.얘네들 힘 되게 좋다.막 들이밀고 쿵쿵 박고 ㅋㅋ센베 파는 곳을 떠나서 좀 더 깊숙히 들어가보니, 많은 야생사슴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의심이 많은 사슴들. 여기저기 모여있는 사슴들.야생사슴들을 만지고 먹이를 줄 수 있다는 것 그 자체로 나라공원은 충분히 매력있는 곳이였다. ---------------------------------------------------------------------..
청수사를 뒤로 하고 기온 거리를 향해 걸어갔다. 걸어가다 보니 뭔가가 있어서 잠깐 들려다본 야사카 신사.사실 여기에 대해서는 정보가 없었기에, 그냥 거기에 무언가가 있었기에 둘러본 신사..에 지나지 않았다. 지금 찾아보니 상당히 인지도 있는 신사인 것 같다. 우리의 목표는 바로 이 곳.하나미코지 라고 불리는 길이다.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건축물을 잘 보존했다는 교토에서, 가장 옛 거리를 느낄 수 있다는 거리라고 한다. 그리고 나라공원으로 향했다. --------------------------------------------------------------------------------------------------- 이 여행기는 2016년 2월 5일에서 2월 8일간의 일본 오사카 여행을 기록하..
청수사는 일본어로는 기요미즈데라 라고 하며, 한국에서 불국사의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알려져 있다.물이 맑은 절 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여기저기서 일본 기모노를 쉽게 볼 수 있지만, 상당수는 한국, 중국인 관광객이 많다고 한다.경주에서 한복 입고 다니는 사람이 외국인이 많을까, 한국인이 많을까의 문제일까.물론 지나가는 사람이 일본인인지 아닌지를 쉽게 구별하기는 힘들다.일반적으로는 구별이 가능은 하지만, 항상 정답이라고는 단언을 할 수 없는 것이 한중일 간의 생김새 특성이니 말이다. 날씨는 따뜻한 것을 넘어, 살짝 더웠다.두꺼운 패딩을 입고 가서 그런지 좀 더 더웠던 것 같다.곳곳에 TV에서 보던 일본만의 특색들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다. 별 것 아닌 듯 하면서, 독특하다. 녹차 아이스크림.여기저기서 아이..
오늘은 교토와 나라를 여행하는 날이다.아침일찍 숙소를 나와, 교토를 향했다.일본의 지하철은 우리나라와 매우 비슷하다.유럽의 경우 우리와 꽤나 달랐다면, 일본은 그런면에 있어서는 정말 거의 모든게 흡사하다.또한, 곳곳에 한국어 안내표지판과 한국어 안내가 있기에, 관광을 하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는 곳이 일본이기도 하다.마치, 한국에서 일본어 안내표지판과 일본어 안내방송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뭔가 이질감이 느껴지는 승착장.스크린도어가 없어서일까? 한국의 경우, 많은 경우 레일 중간 지점에 기둥이 있다면, 여기는 그렇지 않았다.뭐, 한국이라도, 모든 곳이 다 있는 것은 아닐꺼 같긴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가 다른 느낌이다. 원래 계획한 오전 일정은 사실상 버스노선 문제로 모든게 달라졌다.누나..
오사카 우메다 헵파이브 관람차를 타고 난 뒤, 저녁을 먹으러 갔다.도톤보리는 일본어 간판이 즐비하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한국과 큰 차이점은 없다.아니 간판에서 부터 여기가 일본이다 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간판만 한국어로 바꾸면, 대구 동성로의 어딘가라고 볼 수 있을꺼만 같은 익숙함.사실 번화가는 거기가 어디인지 관계없이, 기본적으로 그 속성이 변하지 않는다.일본 맥주는 독일등에 비할바는 못되더라도, 최소한 한국의 그 어떠한 맥주보다는 뛰어나다고 생각한다.그런만큼, 일본 맥주를 마시는 것에는 어떠한 거부감이 없고, 오히려 선호하는 편이다. 비싸다.맛집이라고 찾아갔던걸로 기억하는데, 맛은 모르겠지만, 양은 확실히 적었다. 그래서 결국 숙소에서 컵라면을... ----------------------------..
우메다 공중정원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해가 다 떨어진 직후였다.다행히도, 홍콩때의 경험을 통해서, 요번에는 내가 기존에 쓰던 TMK-244BN이라는 조금 무겁지만, 확실하게 믿을 수 있는 삼각대를 들고 갔기에, 마음 놓고 야경사진에 몰두 할 수 있었다.그리고, Sigma 10-20 F3.5 렌즈를 통한 광각촬영 까지 가능한 만큼, 충분히 만족스러운 야경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넓게 펼쳐진 시가지와, 수 없이 많은 높은 빌딩들이 오사카라는 도시의 규모를 짐작하게 만들어준다. 삼각대의 높이가 어느정도 되기에, 안전펜스 위로도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은 엄청난 매력이다.사람의 손이라면 수초간의 떨림을 통해 흔들리는 사진을 얻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삼각대는 최상의 결과를 보장해주니깐.야경을 찍으러 간다면, 삼각..
아침일찍 대구를 떠나 부산으로 향했다. 대구국제공항에서도 오사카를 가는 항공편이 있겠지만, 일정상 부산국제공항을 통해서 오사카에 갔다.저가항공사중 하나인 진에어를 이용했으며, 원래는 가족 여행이였는데, 아빠가 사정이 있어서 못 가게 되었다. 한국과 일본간의 거리는 상당히 가까워서, 사실 대구에서 제주나 부산에서 오사카나 크게 큰 차이는 없을꺼 같다. 비행기가 최고 속도를 내기도 전에 다시 착륙해야 된다고 해야될까. 오사카 국제공항은 바다 한 가운데에 지어져 있었다. 정확하게는 간사이 국제공항 ( IATA : KIX ) 이지만, 어차피 한국에서 오사카로 가는 모든 비행편은 여기를 이용하기에 사실상 오사카 국제공항이라 불러도 문제는 없을꺼 같긴 하다. 공항에 도착해서 패스를 이용하여 숙소로 이동하고, 짐을 ..
잠에서 깨어나 점심을 먹으러 갔다.팀호완 ( Tim Ho Wan ) 이라는 딤썸 가게다.뭔가 독특하면서도 낯설지 않은 스타일.여기도 맛집이라고는 하나, 사실 엄청 맛있거나 그런건 잘 모르겠다.좀 독특한 만두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게 딤썸인 듯 하다. 그리고 온 종일 쇼핑의 시간이였다.허유산 망고쥬스맛은 맛있었다.난 젤리같은거 없는걸 시켰다.젤리같은걸 못 먹으니깐.. 하버시티 ( Harbour City ) 를 내내 돌아다녔습니다. ---------------------------------------------------------------------------------------------------이 여행기는 2016년 1월 28일에서 2월 1일 사이의 홍콩 여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澳洲牛奶公司 Australia Dairy Company 라는 곳을 찾아 아침을 먹으러 갔다.어디 괜찮은 호텔 같은 곳에 숙박했었다면, 질릴지언정 아침 찾아 먹으러 갈 필요는 없었을텐데, 우리가 갔던 허름한 숙소의 경우 그런걸 기대할 순 없었다.알 듯 말 듯한 비주얼.이 동네는 겸상은 기본이다.자리가 비어있으면 그냥 넣는다.때로는 순서도 상관없이 넣는다.예를 든다면 4~5명의 사람들이 먼저 왔다 하더라도, 자리가 1~2 자리씩 난다면, 뒤에 온 1~2명의 사람들이 먼저 서비스를 받는 식이 많다.물론 레스토랑 같은 곳들은 그렇지 않겠지만. 밥을 먹고 난 오전 일과는 한참동안 줄 선 다음에 무슨 과자를 사는 것.이거 최대한 빨리 사겠다고 엄청 일찍 일어나서 움직였었다.다들 줄 서서 산다.일인당 구매 가능 갯수..
빅토리아 피크를 내려와서 저녁을 먹으러 왔다. 목적지는 바로 이 곳.홍콩 브루하우스 ( Hong Kong Brew House ) 라는 곳 이다.G/F & Basement, 21 D'Aguilar Street, Lan Kwai Fong, Central, Hong Kong, Central, Hong Kong 에 위치하고 있다.홍콩에서 가장 기억나는 맛집이자, 여기를 찾아오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다.그저 메뉴가 홍콩과는 거리가 먼 피자와 맥주집이라는 게 흠이라면 흠일까.여러가지 맥주를 팔고 있는데, 수제 맥주를 선택했다.피자는 세상에서 2번째로 맛있다고 주장하는 피자다. 가장 첫 번째는 혹시 먹어보지 못한 지구 어딘가의 피자가 있을 수 있기에 남겨뒀다나 뭐라나.확실한 것은 피자..
여행지에서는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있다.그것은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곳들이며, 가장 유명한 곳이라고 볼 수 있다.홍콩에서는 빅토리아피크가 그곳이며, 거기를 올라가는 피크트램을 타기 위해서는 엄청난 인내심을 갖고 긴 줄을 참아내야 된다.몇 시간은 기다린거 같은 느낌인데, 결국은 트램을 탈 수 있는 차례가 온다.도착하는 피크트램.다행히도 의자에 앉아갈 수 있었다.트램을 타고 긴 시간을 올라가지는 않지만, 그래도 서서가는 것 보다는 의자가 훨씬 편한다.그렇기에 트램 도착과 동시에 먼저 탈려고 그렇게나 몸싸움을 하는 거다.트램을 타고 올라가면서 바라본 홍콩의 모습. 여기는 빅토리아피크에서 뒤쪽 뷰라고 볼 수 있다. 야경을 보러 왔는데, 상당히 일찍 온 편이라 볼 수 있다.위에는 상당히 추웠다. 비..
WESTERN MARKET 이다.안에는 그냥 자그마한 쇼핑점과 레스토랑이 있었다.들어가 볼 가치도 없었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가본적 없었기에 들어가봤었다.두번 다시는 들어가볼 일은 없다고 확신할 수 있다.시장이라고 해야될까.LAN FONG YUEN 이라는 이 곳은 유명한 밀크티 가게이다.양말로 걸러냈다고 유명하다.물론 신던 양말은 아니며, 구매자가 양말 건네줄 필요도 없다.사이즈는 나쁘지 않은 편.그리고 찾아간 곳은 TAI CHEONG BAKERY 라는 가게.에그타르트로 유명한가 보다. 벌써 몇 번이나 에그타르트를 먹은건지 모르겠다. 나 역시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다.지금 이 곳도 블로그이며, 이 이전에도 티스토리를 한 적 있었다.그런데도 제목이 다소 자극적인 것은, 그럴 수 밖에 없었다.정말로 그때..
2층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목적지는 바로 이 곳.상기콘지 ( Sang kee congee soup ) 라는 곳이다.콘지는 홍콩 사람들이 주로 사먹는 아침용 죽 이라고 한다. 현지인들이 많았다.우리가 먹은 것이다.양은 생각보다 많았던걸로 기억한다.다만 죽은 죽이라 내용물은 단순했다.그런데도,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먹는 죽과는 뭔가 다름이 있었다. ---------------------------------------------------------------------------------------------------이 여행기는 2016년 1월 28일에서 2월 1일 사이의 홍콩 여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비가 안오는 날이 없다면, 오늘은 드디어, 홍콩에서 비가 오지 않는 첫 날이다.우리가 묶었던 숙소는 전반적으로 하나의 큰 방(?)안에서 각자 개인방을 가지는 형태다.방마다 화장실은 독립적이였다.빌딩 자체는 좋을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묶었던 곳은 무슨 공사중인 현장 같이 대충인 곳이였다.그러니깐 쌌겠지.그 싸다는것도 싼 것이 아니였지만.비가 오지 않으니 이런저런 사진을 찍기 시작헀다. Austin 역 근처로 가는 길이다.이렇게 육교 형식으로 연결 되어 있다.아무래도 지상은 공사도 하고 있고, 차량 통행도 많고 그러니깐 그런게 아닐까 싶긴 하다. 처음으로 찍어 본 제대로 된 홍콩 파노라마 사진이라 볼 수 있다.야경이 이쁘지만, 지금껏 비가 와서.. ㅠㅠ 옆에 선착장을 이용하여 파노라마 사진에서 보..
마카오 남쪽에는 호텔들과 카지노들로 가득찬데, 이런 호텔들이 무료로 이동수단을 제공해준다.그중에서 한 곳을 꼽아라면 이 베네치안 호텔 ( Hotel Venetian ) 을 꼽는 여행자들이 많다.각 호텔들 마다 전부다 특색있는 컨텐츠가 있다.단순히 잠을 자는 것에서 벗어나, 호텔 그 자체에서 쇼핑을 비롯하여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또한 호텔과 호텔간에도 연결통로등으로 이어져 있기도 하다.시간이 여유로웠다면 저런 곳 위에서 구경하는 맛도 있을텐데, 시간도 시간이고 무엇보다 이 망할 홍콩/마카오 여행은 전반적으로 체력부족이 심했다.쓸데 없이 걸어다니고 줄서고 등의 내 인생에서 가장 비효율의 극치에 다른 여행이였다. 마카오의 베네치안 호텔은 이탈리아 베네치아 도시를 모티브로, 운하도 있고, 실..
몬테요새를 내려와서는 가볍게 햄버거로 점심을 먹었다.아니, 햄버거 처럼 생겼지만 햄버거는 아니였다.고기가 뼈가 절반이였으니 =ㅅ=보통 햄버거라면 살코기지 뼈가 붙어있지는 않은 만큼, 햄버거라 부르기는 민망하다.빵 사이에 뼈다귀가 있는데, 거기 살점이 좀 있다는 느낌..? 맛은 괜찮았었다.그리고 마카오 육포거리를 돌며 육포사냥에 나섰다.시식에는 제한이 없고, 달라는데로 다 주기에 매우 좋다.이 동네는 이렇게 하면서도 누군가 사는 순간 남는 장사니깐 그렇지 않을까?물론 큼직막하게 주는건 아니고, 조각조각내서 주긴 한데, 각종 맛 별로 먹다보면 맥주생각이 난다.여기 맥주집 차리면 잘 될꺼야.맥주한잔 들고 공짜 육포 질겅 씹어먹으면서 돌아다니는 거리란! 아쉽게도 맥주는 찾지 못했다. 무엇보다 육포거리인 만큼 다..